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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생활비] 2026년 9월, 생활비 여전히 마이너스 본문
2026년 9월에는 730만 원이 들어왔고, 981만 원이 나갔다.
이번 달도 마이너스다. 수입에서 지출을 빼니 250만 5,640원이 모자랐다.
적자를 확인하고도 월초에 적금부터 보내는 내가 조금 모순적으로 느껴진다.
지금 쓸 돈도 부족한데 미래의 돈을 먼저 챙기는 셈이니까.
이 순서가 우리 집 형편에 맞는지는 다시 살펴봐야겠다.
그래도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기록하는 일은 계속해 본다.
■ 2026년 9월, 수입과 지출
| + 수입 1) 7,167,234원(근로소득) + 2) 142,052원(배당소득) = 7,309,286원 - 지출 1) 1,289,770원(미래생활비_고정지출) + 2) 2,090,450원(현재생활비_고정지출) + 3) 6,434,706원(현재생활비_변동지출) = 9,814,926원 => 수입-지출 : - 2,505,640원(이번달도 마이너스) |
나는 적금과 투자처럼 미래의 생활비도 현재의 지출로 기록한다.
전부 소비해 없어진 돈은 아니지만, 당장 쓸 돈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같다.
■ 2026년 9월, 배당금은 14만 2,052
전체 지출에 비하면 작은 금액이다.
그래도 이렇게 따로 적어 두면, 배당으로 들어오는 돈의 크기를 조금씩 확인할 수 있다.
| ※ 수입 중, 배당금 세부내역(총 142,052원) 1) 9월 2일, TIGER배당커버드콜액티브 : +1,652원 2) 9월 3일, JEPI : +4,313원 3) 9월 4일, JEPQ : +134,087원 4) 9월 7일, POSCO홀딩스 : +2,000원 |
■ 2026년 9월, 지출 세부내역
1. 미래생활비_고정지출(1,289,770원)
적금, 투자, 예비비, 연금, 청약. 지금의 생활비에서 떼어 미래의 생활비로 보내는 돈이다.

월급이 들어오면, 일단 적금부터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적금을 챙긴다. 남는 돈을 저축하겠다고 하면, 우리 집에서는 좀처럼 남는 돈이 생기지 않아서다.
토스 굴비적금에는 매달 30만 원씩 넣고 있다. 내가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에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4.3%, 세전 기준이었다.
가입할 때 첫 납입을 하고 이후에도 넣어, 이번 만기까지 총 일곱 번 납입했다. 모인 원금은 210만 원. 직접 받아 본 만기 금액은 세후 212만 438원이었다. 이자는 2만 438원이 붙었다.
210만 원에 연 4.3%라고 하면 이자가 더 클 것 같지만, 나눠 넣은 돈마다 맡겨 둔 기간이 다르므로 예상보다 적다. 실제로 손에 들어온 금액을 보니 적금 이자의 크기가 좀 더 또렷해졌다.
아이 적금, 20만 원은 어렵고 5만 원부터
토스(toss)의 아이적금은 아이명의의 계좌를 먼저 만들고, 그 계좌에서 자동이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 독립시기가 늦는 둘째 명의의 통장을 만들고 용돈 5만원과 적금 5만원을 월초에 보내주면, 매월 5일 자동이체로 아이계좌에서 적금으로 돈이 이동한다.
아이적금은 계약기간이 12개월이고, 월 최대 20만원을 넣을 수 있으며 만기까지 매달 자동이체 1회도 빠짐없이 성공 시 연 5%(세전)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매달 20만원씩 1년 납입하면 세후 54,990원의 이자를 받는다. 이러면 좋은데, 돈이 부족해서 20만원씩은 못하고 일단 5만원으로 고고~ 5만원의 경우엔, 13,748원의 세후 이자가 붙는다.

아빠와 아들의 테니스 여행, 현지에서 쓸 돈을 미리 준비해 봤다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아빠와 아들이 상하이 오픈을 보러 간다.
경기장 티켓과 항공권, 숙소, 디즈니랜드 티켓은 한두 달 전에 결제했다.
현지 체류비용은 지난달부터 조금씩 모아 9월까지 준비한 돈은 약 30만 원.
미리 환전해 두면 환율 면에서도 유리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후 환율이 오히려 내려갔다. 젠장. 여행비를 준비하면서 환차익까지 기대한 계획은 빗나갔다.
일단 현지에서는 알리페이에 연결한 신용카드를 쓰고, 따로 준비한 돈은 카드값을 메우는 데 보탤까 생각 중이다.
사실 지난달부터 가계부가 마이너스였으니, 이렇게 돈을 따로 모으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다. 전체 살림에 구멍이 있는데 여행비 봉투 하나를 만든 셈이니까.
일단, 여행이 끝나면 총 비용이 얼마나 들었나 다시 정리해 볼 생각이다.

매일 아침 눈뜨면 하는 일, ‘다람쥐 키우기’
요즘은 아침에 눈을 뜨면 토스 앱부터 연다. 다람쥐에게 밥을 주듯, 적금에 돈을 넣기 위해서다.
토스뱅크 ‘키워봐요 31일 적금’은 매일 직접 입금해야 한다. 내가 가입한 조건은 31일 동안 빠짐없이 입금하면 최고 연 10%, 세전 기준이었다.
자동이체가 안 되는 게 은근히 번거롭다. 둘째는 며칠 하다가 하루를 놓쳤고, 나는 본보기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벌써 두 마리째 키워 내고 있다.
하루 최대 5,000원씩, 31일을 채우면 원금은 15만 5,000원. 그렇게 받은 세후 이자는 589원이다.
연 10%라는 숫자에 기대했다면 조금 싱거울 수도 있다. 한 달짜리 적금이고, 돈도 매일 나눠 넣으니 실제 이자는 작다.
그래도 매일 잊지 않고 돈을 넣고, 끝까지 채워 만기를 맞는 재미가 있다. 내게는 589원의 이자와 함께 ‘오늘도 저축했다’는 작은 성취감을 주는 적금이다.

아직도 고민이다, 청약통장을 계속 유지할지
아이들 이름으로 된 청약통장에 매달 2만 원씩, 총 4만 원을 넣고 있다. 아이들이 언젠가 집을 마련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요즘은 다른 생각도 든다.
이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해 주는 편이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직 독립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동안 꾸준히 투자해서 목돈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 집에서 살고 싶어 할지, 청약을 활용하게 될지도 지금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집을 마련할 기회를 준비하는 것과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물론 투자한다고 반드시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수익을 기대하는 만큼 손실 가능성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데에는 수익률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청약을 선택할 여지를 남겨 두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고민은 이것이다. 아이들에게 청약이라는 선택지를 남겨 줄까, 다른 투자로 자금을 키워 줄까.
일단은 매달 2만 원씩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래 넣어 왔다는 이유로 계속하기보다는, 앞으로 넣을 돈을 어디에 두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유용할지 한 번 제대로 비교해 보고 싶다.

드디어, 남편 명의의 연금저축을 만들었다
내 연금저축을 만든 뒤, 남편 것도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 명의의 계좌를 여는 일이라 혼자 마음먹고 처리할 수는 없었다.
남편이 한가해 보이는 틈을 타 살금살금 옆으로 다가갔다. 연금저축이 왜 필요한지 설명하고, 복잡한 과정은 내가 옆에서 도와주겠다며 설득했다.
함께 살아갈 날들을 준비하는 일인데, 시작은 어쩐지 나 혼자 더 열심이다. 계좌를 만드는 수고보다, 그 필요성을 함께 느끼게 하는 일이 더 어렵다.
그래도 드디어 계좌를 열었다. 앞으로 얼마를 넣고 어떻게 운용할지, 이어서 챙길 일이 남았다. 우선은 작은 금액부터 꾸준히 쌓아 갈 생각이다.
언젠가는 남편이 먼저 우리 연금이 얼마나 모였는지 궁금해하면 좋겠다. 돈을 모으는 일과 함께, 둘의 노후를 같이 생각하는 시간도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란다.
2. 현재생활비_고정지출( 2,090,450원 )

매달 나가는 돈에도 확인이 필요하다
관리비, 조금씩 오르는 생활 유지비
이번 달 관리비는 전월 사용분(348,120원) 보다 조금 올랐다. 매달 내야 하는 돈이라 익숙하게 넘기기 쉽지만, 어떤 항목이 늘었는지 명세서를 한 번 더 살펴봐야겠다.
정수기 렌탈, 챙기지 못한 카드 할인
정수기 렌탈료는 코웨이 제휴카드 할인을 받아 월 22,500원을 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월 카드 실적이 부족한 것을 확인하지 못해 할인을 받지 못했다.
할인이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건을 놓쳤다. 첫째 학원 2군데를 코웨이 제휴카드로 결제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이번 달은 다른 카드로 결제한 듯 싶다. 실수닷!
캔바 유료 구독, 미루다 놓친 해지
캔바 유료 서비스를 해지하지 못해 구독료가 나갔다. 해지해야겠다고 생각해 놓고도 실행하지 않은 탓이다.
자동결제는 편리하지만, 그만큼 돈이 나가는 순간을 놓치기 쉽다. 이번에는 구독 중인 서비스를 한 번 정리하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은 생각났을 때 바로 해지해야겠다.
나머지 현재생활비_고정지출건은 지난달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부모님, 아이들용돈, 기부, 각종 모임계, 보험금을 합하면 1,490,000원이다.

세부내용은 지난 글 참고 https://simpleroutine.tistory.com/301
[기록하는 생활비] 8월 수입 684만 원, 지출은 1,144만 원이었다
귀찮아하지 말고 원단위까지 살펴보며 재미있게 관리하는 생활비 관리 습관을 가져보세요. 2026년 8월은 지출이 어마무시했던 달이다.두렵지만 왜 그랬는지 살펴봐야겠다. 2026년 8월 수입2026년 8
simpleroutine.tistory.com
3. 현재생활비_변동지출(6,434,706원)

1) 2026.9월 교육비 지출/ 1,410,050원
① 첫째 학원/스터디카페 총 비용 : 114만원
첫째의 국어학원은 여름방학까지만 다니기로 했다.
방학이 끝나면 학원비 지출 목록에서 빠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첫째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엄마, 학기 중에도 계속 다니고 싶어요. 국어 점수도 실제로 올랐고요.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녀볼게요.”
학원을 그만두자는 말은 그 순간 꺼내기 어려워졌다. 점수가 올랐다는 말도 반가웠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먼저 ‘해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선뜻 안 된다고 할 수가 없었다.
한때는 ‘사교육에 왜 이렇게 돈을 쓰는 걸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내 아이의 의욕이 눈앞에 놓이니, 그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다. 가계부에서는 줄여야 할 금액인데, 아이와 마주 앉으면 조금 더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 된다.
그래서 이번 달에도 국어학원비는 그대로 남았다.
② 교재/교구비 : 64,050원
③ 둘째 방과후 훈련 후, 간식 및 도시락 비용 : 146,000원
④ 둘째 테니스 ATP등록비 발생 : 약 60,000원

2) 2026.9월 생활용품 지출/ 257,000원
① 병원/약/렌즈 : 114,300원(건강검진 비용 18,500원 포함)
9월 첫날은 건강검진으로 시작했다. 간암검진 비용이라 자기부담금 일부가 발생했다. 다행히 결과는 이상무 ^^
② 첫째 수학여행용 옷 : 27,000원
수학여행을 앞두고 첫째의 옷을 샀다. 여행 후에도 자주 입어주기를 바라며, 아이의 설렘을 이번 달 지출에 더했다.
③ 기타 생활용품 : 115,700원

3) 2026.9월 운동관련 지출/ 141,750원
① 테니스장 임대 : 91,750원
무리하게 많이 임대했던 저번달(145,500원)에 비해 53,750원 절감 지출했다.
② 테니스 레슨비 : 50,000원
처음 테니스 레슨을 시작할 때는 아이와 공을 주고받을 정도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제는 내 몸에 활력을 더하고 근력을 기르기 위해 레슨을 이어간다. 무엇보다 모처럼 생긴 운동에 대한 흥미를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당분간 이 레슨비는 가계부에 남겨둘 생각이다.

4) 2026.9월 차량교통관련 지출/ 475,150원
① 주유/주차 : 339,850원
이번 추석은 친정아빠의 뇌출혈 발생으로 시댁에는 남편과 아이들만 가고, 나만 친정집으로 향했다. 그러다보니, 교통비가 양쪽으로 분산되어 발생되었다.
② 기타교통비 : 120,300원
서울과 세종으로의 출장이 잦은 남편의 대중교통 이용비
③ 수리 등 차량관리비 : 15,000원
인터넷으로 장치를 구입하여 공임나라에서 공임비만 지불

5) 2026.9월 기타 인터넷 등 지출/ 215,680원
① 인터넷으로 구입한 물품 : 211,680원
② 남편과 아이들의 소소한 일탈(인형뽑기)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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