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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제259조_내 나무로 만든 가구, 누가 소유자가 될까?

법루틴 – 민법공부 기록

by simpleroutine 2025. 5. 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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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무로 만든 가구, 누가 소유자가 될까?”

– 민법 제259조(가공) 쉬운 해설

어느 날, A가 자신이 아끼는 원목을 보관해두었는데, 목공기술이 뛰어난 B가 그걸 사용해 멋진 식탁을 만들었습니다.
가구는 정말 멋지지만...


과연 이 식탁은 누구의 소유가 될까요? 나무 주인 A일까요, 만든 사람 B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소유권 귀속 문제를 다루는 규정이 바로 민법 제259조 – 가공입니다.


📘 민법 제259조(가공)

제259조(가공) ①타인의 동산에 가공한 때에는 그 물건의 소유권은 원재료의 소유자에게 속한다. 그러나 가공으로 인한 가액의 증가가 원재료의 가액보다 현저히 다액인 때에는 가공자의 소유로 한다.

②가공자가 재료의 일부를 제공하였을 때에는 그 가액은 전항의 증가액에 가산한다.


🔍 쉽게 풀어보면?

이 조항은

남의 물건을 가공했을 때, 그 결과물은 누가 갖느냐”에 대한 기준을 설명합니다.

💡 핵심 정리:

  1. 원칙:
    원재료는 남의 것이고, 단순히 가공만 했다면 → 결과물은 원재료 소유자의 것
  2. 예외:
    가공을 통해 생긴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커졌다면가공자의 소유
  3. 보완 규정:
    가공자가 일부 재료를 함께 제공했다면 → 그 재료의 가치도 가공자 몫으로 인정

🧍 실생활 예시

🪚 예시 1: 원재료 주인의 소유

A의 고급 원목을 B가 허락 없이 가공해서 의자를 만들었어요.
B의 가공은 단순한 마감 작업에 불과해 큰 부가가치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 이 경우 결과물(의자)은 A의 소유가 됩니다.

🪑 예시 2: 가공자의 소유

B가 A의 철판을 사용해 정밀 기계 부품을 만들었습니다.
가공 비용이 원재료보다 3~4배 이상 들어가 가공 자체가 가치를 대부분 만들어낸 경우
➡ 이때는 B가 소유권을 취득합니다. 단, A는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어요.

🧪 예시 3: 가공자가 일부 재료를 제공한 경우

A의 원단 + B의 고급 지퍼, 안감 등으로 가방을 제작한 경우
➡ B가 일부 재료를 제공했기 때문에, 그 재료 가치도 함께 고려되어, 가공자의 몫으로 가산 평가됩니다.


⚖️ 쟁점 포인트 요약

상황 / 소유권 / 귀속 대상비고

 

단순 가공, 원재료가 중심 원재료 소유자 가공한 사람은 보상청구 가능
가공으로 부가가치가 현저히 크면 가공자 원재료 소유자는 손해배상 청구 가능
가공자가 재료도 일부 제공한 경우 가공자의 재료 가액도 함께 고려 소유권 판정 시 유리하게 작용

 

 

🧾 실무 팁

  • 제작 전 동의 및 계약 필수
    공동제작, 외주 가공 등은 사전 계약서로 소유권 귀속을 명확히 하세요.
  • 가공 비용과 원재료 가치 계산 중요
    향후 분쟁 시, 어느 쪽이 ‘현저히 더 높은 가치’를 만들었는지 입증이 필요합니다.
    → 제작비, 인건비, 재료비 내역 등은 반드시 기록해두세요.
  • 무단 가공은 불법행위가 될 수 있음
    동의 없이 남의 재료를 썼다면, 소유권 이전 여부를 떠나 민사상 손해배상 및 형사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 마무리 요약

민법 제259조는

가공된 결과물은 원칙적으로 재료 주인의 것이지만,
가공으로 부가가치가 크면 만든 사람의 것이 될 수 있다
”는 유연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법은 양쪽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 공정한 소유권 분배손해보상의 틀을 마련하고 있죠.
→ 따라서 실무에서는 가공 전의 명확한 계약과 가치 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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